2025년 01월 04일(토)

"식당에서 흡연하지 마세요" 말하자... 목 조르고 맥주병으로 폭행한 중국인들

식당 안에서 담배 피우던 중국인들...만류하는 한국인 '맥주병' 폭행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실내에서 흡연하는 무리에게 "담배를 꺼달라"라고 했다가 집단 폭행당한 커플의 사연이 충격을 준다.


이 커플을 폭행한 이들은 중국인 무리였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양꼬치 식당에서 발생한 사건이 다뤄졌다.


사건 제보자 A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중 실내 흡연을 하는 중국인 단체 손님을 목격했다. 커플은 직원에게 "목이 답답하고 숨 쉬는 게 힘들다. 손님들 밖에 나가서 담배 피우게 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중국인 무리는 직원의 요청을 듣고는 밖에서 담배를 피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실내에서 담배를 피웠다. 보란 듯 줄담배를 피웠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결국 제보자 커플은 직접 "밖에서 담배를 피워달라"고 요청했는데, 중국인 무리는 적반하장식으로 나왔다. 무리 중 한명은 "내가 담배 피우는데 자기가 뭔데"라고 비아냥댔다. 중국 욕까지 했다.


목 조르고 맥주병으로 폭행...피해자 '전치 16주' 진단


그러더니 "너는 중국인이냐, 한국인이냐. 한국인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담배도 못 피우게 하냐"면서 시비를 걸었다. 이후 A씨 남자친구의 목을 조르며 폭력을 썼다.


제보자 커플을 식당 밖으로 끌고 나간 뒤에는 맥주병으로 때리거나 발로 밟는 등 무차별적 폭행을 이어나갔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머리채를 잡히거나 발에 차이는 등 폭행도 이어졌다고 한다.


중국인들은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현행범 체포된 1명만 현재 특수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제보자의 남자친구는 미세 골절과 찰과상 등으로 전치 16주 진단을 받았다. 폭행 과정에서 유리 조각이 손 힘줄에 박혀 수술까지 받았다.


제보자는 "체포된 가해자가 합의를 제안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가해자들도 꼭 붙잡혀 엄벌을 받기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