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피습당했던 이재명...민주당에 '테러 예고' 제보글 접수
지난 1월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산을 찾았다가 흉기에 피습을 당했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피습을 당했던 것인데, 이 대표는 '천운'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런데 최근 또 테러를 당할 수 있는 위기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 대표 테러 예고글에 대한 제보가 접수된 상태다.
12·3 비상계엄 사태 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대표를 향한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이따금 올라왔다. 하지만 이는 구체적 실행계획은 없는 단순한 푸념·비난 형식의 글이었는데, 현재 당에 접수된 테러 제보글은 구체성을 띤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 강화했지만 '부족'한 상태...경찰, 경호 계획 없어
이에 민주당 측은 이 대표에 대한 경호를 강화한 상태지만, 실제 위협을 막기에는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오늘(28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최대한 활동폭을 좁히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2·3 비상계엄 당시 이 대표는 계엄군의 체포 명단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명단에 함께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찰은 별도로 정당 대표와 각 당 의원들에 대한 경호 계획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