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27일 진행된 단독 콘서트장에서 '뭐요' 논란 침묵 깼다
탄핵 정국 속 '뭐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가수 임영웅이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지난 27일 임영웅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리사이틀' 공연 무대에서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저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다"라며 "더 좋은,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논란 20일만
탄핵 정국 속 자신의 '뭐요' 발언으로 실망했을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임영웅의 이 같은 사과는 관련 문제가 불거진 지 20일 만이다.
앞서 임영웅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며 반려견의 생일 파티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이후 한 누리꾼에 의해 공개된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임영웅은 "이 시국에 뭐 하냐"는 지인의 물음에 "뭐요"라며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며 반문했다.
한편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은 지난 27일부터 29일, 내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6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지난 20일 오후 8시께 오픈된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은 치열한 '피켓팅'을 통해 예정된 6회 차 공연 모두 단번에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임영웅은 시대의 명곡을 재해석해 전 세대를 감동과 웃음으로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