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2일(목)

"내가 대머리가 될 상인가"... 손가락 길이 하나로 '탈모' 조기 발견 할 수 있다

손가락 길이로 미리 예측하는 탈모 가능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손가락 길이 하나로 탈모를 조기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지난 2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3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조 휘팅턴 박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가락 비율로 대머리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제기했다.


그는 "이 대머리 예측은 외할아버지가 탈모를 겪었는지와 같은 유전적인 원인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2D:4D 비율'이라고 알려진 이 방법은 검지와 약지의 길이 비율을 살펴보는 것이다. 


휘팅턴 박사는 '2D:4D' 비율로 남성형 탈모의 정도를 분석한 중국 연구를 인용해 "손가락 비율에 답이 있다. 검지와 약지 길이를 비교하면 된다"고 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오른손 약지가 검지보다 길수록 남성형 탈모 위험 높아"


D는 손가락 Digit을 의미하며 2D는 검지, 4D는 약지를 뜻한다. 


18세에서 24세 사이의 남성 240명이 참가한 이 연구에 따르면 오른손의 약지가 검지보다 길수록 남성형 탈모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휘팅턴 박사는 "약지가 검지보다 긴 사람은 대머리 위험이 무려 6배나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신체적 단서는 태아 시절 더 많은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됐음을 보여준다"며 "나이가 들면서 모낭은 DHT 호르몬에 더 민감해져 축소되고 결국 죽어간다. 태어나기 전 노출된 테스토스테론은 나이가 들수록 DHT에 더 민감해지고 탈모 가능성이 증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DHT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모낭을 약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법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무슨 소리냐. 나는 반대인데도 대머리다", "탈모는 무조건 유전 아니냐", "미리 알고 예방하자", "거짓말이라고 해달라"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한편 최근 국내 탈모 환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발협회에 따르면 2016년 21만 2000명 수준이었던 국내 탈모 환자 수는 2020년 23만 명, 2021년 24만 3000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