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어젯밤, 서울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서 '할론가스' 누출 사고... 현재 상황은

서울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할론가스' 누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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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 3층에서 소화용 '할론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체에 크게 해가 되지 않는 가스지만, 다량 흡입할 경우 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가스여서 관리당국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26일 오후 9시 30분께 3호선 고속터미널역 내 통신기지국에서 소화설비가 잘못 작동해 소화용 할론가스가 누출됐다.


해당 가스 누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은 다행히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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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심각한 피해 입히지 않지만..."다량 흡입시 현기증, 구토, 두통 증세 나타나"


당시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소방 당국의 안내에 따라 이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소방 당국의 빠른 대처로 환기 조치가 빠르게 이뤄졌고, 역 내에 할론가스는 잔존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출된 할론가스는 불을 끄는 데 사용하는 소화 약제다. 인체에 크게 해가 되지 않지만 다량 흡입할 경우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구토, 두통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실내에 축적될 경우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환기를 해줘야 한다. 신속한 공기 순환을 통해 가스를 밖으로 배출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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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가 원활히 이뤄질 때까지 할론가스가 누출된 지역에는 머무르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