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1호 번호판 달았다...차주의 정체는?
각진 외관과 메탈 소재로 만들어진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의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인 반면 가격은 가격은 버전에 따라 6만990달러(한화 약 8356만 원)부터 9만9990달러(한화 약 1억 3696만 원)에 달해 비싼 편이다.
이에 출시 당시 인기가 저조했으나 최근 판매량이 증가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셈이다.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27억1700만달러, 순이익은 21억6700만달러로 17% 급증했다.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패션 아이콘' 지드래곤이 지난달 홍콩으로 출국하며 공항에 '사이버트럭'을 타고 왔기 때문이다. 당시 한국에는 공식 출시 전이라 임시 번호판이 달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내 1호 테슬라 '사이버트럭' 차주가 등장했다. 바로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다.
지난 23일 외제차 직수입 판매처에 따르면 이날 김준수가 국내 1호 사이버트럭을 인도 받았다.
판매처는 해당 차량이 국내 최초 정식 번호판을 단 사이버트럭이라고 밝혔다. 차량 특성과 도로교통법 등을 고려해 전면 번호판은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후면 번호판은 원래 위치보다 아래에 달고 출고 됐다고 한다.
김준수는 사이버트럭을 하루라도 더 빨리 받고자 비행기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카 마니아'로 알려진 김준수는 2021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국내에 딱 한 대 있었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롤스로이스, 페라리, 포르쉐, 마이바흐 등 10대를 소유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슈퍼카 마니아' 김준수, 사이버트럭 국내 최초 차주
당시 김준수는 "사실은 더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다 처분했다"며 "차를 좋아했다. 지금은 스케줄 차 포함해서 2대, 3대"라고 말했다. 그는 "한정판이라기보다 뭔가 희소성을 쫓았던 것 같다"며 "그때는 마음에 들면 쿨하게 구입했던 것 같다. 그때는 번 만큼 돈을 다 썼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이번에 새로 구입한 사이버트럭까지 최소 3대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준수는 뮤지컬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팬미팅을 개최한다. 'KIM JUN SU Village 15(빌리지 15)'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팬미팅은 2025년 2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