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트레스의 원인이 교통 소음?
도심 속 자동차들이 발생시키는 소음. 우리는 과연, 정말 괜찮은 걸까? 교통 소음이 도시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까? 영국 웨스트 잉글랜드 대학 폴 린토트(Paul R. Lintott)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교통 소음이 강할수록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도 비례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조건 중 시속 64km로 달렸을 때 나는 소음은 자연의 소리로 얻는 긍정적인 기분도 감소시킨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차량 소음이 사람들의 일상에 미치는 피해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도심 속 교통 소음은 피하기 어렵다. 쌩-하고 지나가는 차량들, 무분별한 경적 소리, 과하게 볼륨을 높인 음악 소리에 사람들은 하나같이 인상을 찌푸린다. 뿐만 아니라 급출발, 급가속을 일삼는 과격한 운전자들 역시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다.
도심을 달릴 때 필요한 운전자의 '이것'
여러 사람이 모여 생활하는 도시 특성상 타인에 대한 운전자의 '배려'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필요한 경적의 사용 자제는 기본! 특히 짜증이나 화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경적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주행 시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 그리고 제한 속도 구간 내 규정 속도 준수 및 서행은 보행자뿐 아니라 나를 포함한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는 주행 중 노멀 모드(normal mode)를 사용하고 정차 중 엔진을 무리하게 작동시키는 등 과도한 배기음으로 인한 소음 발생을 자제하고, 배기 시스템의 무단 개조 및 불법 튜닝을 통한 배기음 변형과 증가는 단속 대상에 해당됨을 알아 두는 것도 필요하다.
불법 튜닝 차량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023년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과거 5년간 적발된 자동차 불법 튜닝 적발 건은 2019년 대비 290% 급증했다. 시장 · 군수 · 구청장의 승인 없이 자동차를 튜닝 및 운행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처벌 이전에 무단 개조 및 불법 튜닝은 주변 사람들에게 소음 공해 그 이상의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타인을 배려하려는 마음과 실천들이 모일 때 쾌적한 도심 환경과 보다 윤택한 '우리'의 삶이 보장된다.
머플러(Muffler) 등 배기 시스템 정기 점검을 통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방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배기 시스템 점검은 소음 관리에도 중요하지만, 유해 가스를 줄여주는 역할도 하는만큼 일석이조다.
도심 속 배려 운전은 단순히 조용한 도심을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서로를 존중하는 도로 문화는 도시 전체에 안전과 신뢰란 씨앗을 심고 도로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불씨를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려 넘치는 도심 속 차량 주행 매너는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의 <도로 위의 스포츠맨십>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용하지만 강력한 도심 속 안전 운전 수칙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