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측 "수사보다 탄핵 절차 우선돼야"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에 참여하는 석동현 변호사 / 뉴스1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측 변호사가 "수사보다 탄핵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석동현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27일 헌재의 탄핵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하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석 변호사는 "국회에서 탄핵이 소추된지 아직 10일도 되지 않았다. 비상계엄 하나를 놓고 탄핵심판을 하자는 것은 아닐 거 아니냐"며 "윤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탄핵 재판에서 국정 (마비 또는 장애) 이런 부분과 탄핵이 온당한지 여부 등을 다뤄야 한다. 변호인 구성을 짜고 그러한 부분의 정리와 정돈, 충분한 소통과 교감을 해서 탄핵 심판에 대응하는 여러가지 부분이 구비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 측에 탄핵 심판 관련 서류가 20일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고,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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