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콜라 입에 달고 산 10대 여학생의 충격적인 치아 상태... 물만 마셔도 통증 있었던 이유

물 대신 콜라 마신 10대 여학생의 치아 상태


인사이트Bastille Post


물 대신 콜라를 마셔온 10대 여학생이 충치로 고생 중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사는 17세 여학생 A양은 물 대용으로 하루에 최소 5병의 콜라를 마셔왔다.


문제는 잠자리에 들기 전 양치질을 잘 하지 않았다는 것. 1년 후 A양의 치아는 까맣게 변하고 산성 물질의 침식으로 치아가 얇아지기 시작했다.


지난 10월에는 치아가 극도로 예민해져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시원한 바람만 쐬어도 통증이 생길 지경이었다.


인사이트Bastille Post


치아 15개 썩어... 앞니는 형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각해


결국 A양은 대학병원 치과를 찾았다. 치아 사진 촬영 결과가 더 참혹했다. A양의 치아 중 15개가 콜라에 의해 썩은 상태였던 것.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앞니는 절반 정도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썩은 모습이다. 충치가 없는 치아 색상도 갈색으로 보일 정도로 변색됐다.


의사는 "탄산음료에는 산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장기간 섭취하면 치아 표면이 손상되면서 민감성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식사 등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더 진행되면 충치가 생기고 치통 및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심하면 치아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사이트Bastille Post


이후 의사는 두 달 간의 치료 계획을 세웠다. 색만 변하고 충치가 없는 부분은 불소 치료를, 충치가 생긴 부분은 충전재 치료를 겸했다.


일부 치아는 신경치료까지 받아야 했다. 엄격한 관리 끝에 두 달 후 A양의 치아는 하얗게 돌아왔다. 


A양은 콜라를 성공적으로 끊었고, 그 결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 있게 입을 벌리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