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케이크 수령 3일전 취소한 고객이 가게 측로부터 듣게 된 황당 답변
픽업 3일 전, 사전 예약 케이크를 취소하려던 한 누리꾼이 가게 측으로부터 "이미 만들고 있어서 취소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게 됐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전예약 케이크 주문했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크리스마스 픽업 일정으로 사전 예약 케이크를 주문해 놨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주문 취소해야 할 것 같아서 케이크 가게에 연락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갑자기 취소하겠다고 하는 거라 가게 측에서 불가하다고 하면 이해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취소해 주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예약한 케이크를 '취소해 주겠다'던 가게에서 A씨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오면서 생겨났다.
A씨는 "1분 만에 다시 전화 와서는 '이미 만들고 있어서 취소가 불가능하다'고 한다"며 "케이크를 픽업 3일 전에 만드는 게 말이 되냐"고 토로했다.
"취소 막으려는 '거짓말'일 경우 더 기분 나빠"
그러면서 "전날도 아니고 픽업 3일 전부터 케이크를 만드는 게 말이 되냐. 3일 전에 만든 케이크를 누가 먹고 싶어 하겠냐"며 "취소 못 하게 하려고 거짓말한 거면 더욱 별로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문제의 가게 측은 '사전 예약'을 하는 A씨에게 취소 규정 관련 그 어떠한 안내 사항도 전달한 적 없다.
그는 "일단 본사에 문의 넣어놨다. 도통 이해가 안 되지만 정말 혹시나해서 물어본다. 케이크를 3일 전에 만드는 경우도 있는거냐"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딱 봐도 거짓말이다", "예약 취소할까 봐 자폭을 해버린다", "발주 넣었다는 말 같은데 말을 잘못해도 한참 잘못했다", "가게가 잘못하긴 했는데 3일 전 취소도 매너 없긴 하다", "시트 숙성시키는 거 생각하면 얼추 3일 걸릴지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