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자신에게 골수 기증한 여성이 비행기 타자 '깜짝 이벤트' 해준 조종사... 승객들 뭉클하게 한 장면 (영상)

이륙 직전 승객 껴안은 조종사, 무슨 사연?


인사이트Storyful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을 감동하게 만든 특별한 장면이 포착됐다.


조종사가 한 여성 승객과 포옹을 하는 이 장면에는 뭉클한 사연이 담겨 있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비행기에서 생명의 은인을 만난 조종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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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에서 이륙해 뉴저지의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출발하기 직전, 이날 여객기 운행을 맡은 조종사가 조종실에서 나오더니 한 여성의 이름을 불렀다.


객실로 들어온 조종사는 놀라 일어난 여성을 자신의 생명을 구한 영웅이라며 다른 승객들에게 소개했다.


당시 해당 비행기에 탑승해 이 장면을 목격해 영상에 담은 로라 로지우디스(Laura LoGiudice)라는 여성은 "조종사가 자신이 골수 이식 수혜자라면서 기증자가 우리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어 안아주기 위해 객실로 들어오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형제보다 더 가까운, 진정한 영웅"


YouTube 'ABC News'


조종사는 객실에 들어오더니 "저는 완벽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자신에게 골수를 기증한 여성을 끌어안았다.


그러면서 승무원과 승객들에게 "이 젊은 여성이 제 생명을 구했다"며 "형제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여성을 '진정한 영웅'이라고 칭하며 승객들이 박수를 보내는 가운데 그녀를 다시 한번 껴안았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골수이식은 혈액 생성을 담당하는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으로, 백혈병이나 암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