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한국-미국 국제부부 남편 "바람 피웠지만 성관계 안해... 모텔서 벌거벗고 스킨십만"

이혼숙려캠프 등장한 국제 부부...한국인 남편 "바람 피웠는데, 성관계는 안 해"


인사이트JTBC '이혼숙려캠프'


"함께 모텔은 갔고, 벌거벗었어. 그런데 성관계는 아냐"


이혼 예능프로그램에 국제 부부로 출연한 한국인 남편이 외도는 인정하면서도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새로운 7기 부부들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날 에피소드에는 결혼 6년차 국제 부부가 등장했다. 한국인 남편과 미국인 아내였다. 미국인 아내는 "한국에서 산 지 10년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한국인 남편은 "결혼한 지는 한 6년 됐고, 아이는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 출연 이유는 아내의 우울증을 상담받고 치유를 하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인사이트JTBC '이혼숙려캠프'


아내의 우울증은 5년 전 시작됐다. 그는 자살 시도도 해봤으며, 남편에게 "자살하고 싶다"라는 등의 말도 했다고 한다.


남편, 결혼 7개월 만에 외도...아내 우울증 걸린 뒤 자살 시도


이렇게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게 된 이유는 남편의 외도 때문이었다. 아내는 "결혼 7개월 만에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라며 "바람피운 사건 후에 너무 울었다. 그러다 갑자기 죽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남편은 이와 관련해 "처음 (아내가) 자살 시도한 건 바람피운 (걸 알게 된) 날이었다. (아내가)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낀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JTBC '이혼숙려캠프'


패널 서장훈은 이를 보고 "뭘 그렇게 당당하게 얘기하냐"라며 "먼 땅에 와서 만난 유일하게 의지하는 사람인데 바람피웠다? 모든 걸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거 같다"라고 직격했다.


남편은 아내와 대화를 나누면서 외도를 했다. 하지만 "바람피운 건 맞아. 그런데 성관계는 안 했어. 거의 할 뻔했는데, 근데 안 했다고. 나는 결론을 중요시해"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의 이 같은 뻔뻔한 태도는 제작진과 대화에서도 나타났다. 그는 "어느 날 아내랑 다투고 오픈채팅에 들어갔다. '같이 술 마실 남자 구함'이라는 방이 있었다"라며 "어쩌다 보니 모텔까지 같이 갔다. 같이 누워서 스킨십을 하고 벌거벗은 상태가 됐는데 갑자기 죄책감이 밀려와서, '이건 아닌 거 같다' 하고 뛰쳐나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