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내비게이션 따라가다 고속도로까지 오게 된 '전동 휠체어' 노인... "시속 80km로 달리더라"

고속도로에서 목격된 전동 휠체어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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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휠체어를 타고 고속도로에 오른 노인이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최근 중국 하이난의 한 고속도로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검은색 옷을 입고 빨간 야구 모자를 쓴 할아버지가 전동 휠체어를 탄 채 고속도로에 오른 것.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전동 휠체어를 탄 할아버지가 엄청난 속도로 갓길을 달리는 모습이다.


아무런 보호 장비도 없이 고속도로에 오른 할아버지가 자칫 다른 차량에 부딪히지는 않을까 아슬아슬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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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80km 자동차와 비슷한 속도로 달려


A씨는 "한 할아버지가 휠체어를 타고 질주하고 있었다"며 "내비게이션을 켜둔 듯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시속 80km 정도로 속도를 냈는데 나와 비슷한 수준의 스피드였다"며 "일반 도로에서 달리는 오토바이보다 빨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동 휠체어 할아버지는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다 본인도 모르게 고속도로를 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도로에서 어디로 빠져나갈지 찾기 위해 계속해서 내비게이션을 들여다보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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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휠체어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이 불법인데 어떻게 톨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었는지 의문을 가졌다.


또 전동 휠체어가 시속 80km에 가까운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인지, 할아버지가 휠체어를 개조한 것은 아닌지 여러 가지 궁금증이 쏟아냈다.


댓글에는 "작은 돌이라도 있었으면 할아버지는 큰 사고가 났을 것", "여기까지 올 동안 왜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냐", "실수로 고속도로를 탄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