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음주 운전으로 행인 3명 즉사했는데... 속 안좋다고 구호 조치 없이 구토만 한 '만취' 운전자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행인 3명, 그 자리서 즉사


인사이트Teepr


만취 상태로 운전한 30살 남성이 행인 3명이 즉사하는 끔찍한 사고를 내고도 구호조치 없이 구토만 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온라인 매체 'Teepr'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1일 새벽 1시 39분께 중국 쓰촨성 시창시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이날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보면 행인 3명이 서로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지나는 모습이다.


인사이트Teepr


가해 차량 운전자, 현장 도주 시도 후 차에서 내려 구토


이때 행인들 오른쪽에서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왔고 행인 3명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차량은 도로 옆으로 한참을 더 돌진하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행인 3명은 10m 가량 날아갔고 끔찍한 사고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인근 상인들은 엄청난 사고 소리에 너도나도 도로로 뛰어 나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즉시 응급처치에 들어갔지만 피해자 3명 모두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인사이트Teepr


목격자에 따르면 가해 차량 운전자인 30살 남성 A씨는 사고 후 도주를 시도했으나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구호 조치 없이 구토를 계속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알고보니 A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25% 수준으로 현지 법적 기준을 초과한 만취 운전자였다.


현지 경찰은 사고와 관련해 A씨를 형사 구금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