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과거 속옷 도둑을 맞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게스트로 장도연이 출연해 박나래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나래는 과거 도둑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그 집 기억나지? 내가 브래지어랑 팬티 도둑맞았던 집"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근데 몇 미터 못 가서 그 사람이 그거 버리고 갔어"라고 폭로해 폭소케 했다.
박나래는 씁쓸한 표정으로 "어, 내 얼굴 확인하고 버렸어"라며 "그 팬티는 내가 진짜 아끼는 거였어서 그 뒤로도 몇 년 더 입었다. 내 건데 뭐가 문제냐"며 당당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두 사람은 그동안 불거졌던 불화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박나래는 "어느 순간 도연이랑 나랑 방송에서만 친한 게 아니냐는 말도 있더라"며 불화설에 대해 언급하자 장도연은 "아, 다 그만두라 그래! 피곤하게 왜 시비를 걸어? 우리가 둘이 잘 지내겠다는데"라며 단호히 일축했다.
박나래는 "중요한 건 뭐냐면, 우리가 만났을 때 제일 재밌다는 거다"라고 밝혔고, 장도연도 "맞아. 1등이다"라고 화답하며 찐친 다운 케미를 뽐냈다.
한편 박나래와 장도연은 1985년생 동갑내기 코미디언이다.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이고 장도연은 이듬해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들은 '개그콘서트'의 '패션 No.5'에서 호흡을 맞추며 많은 사랑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