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의 발언... 실제로 손흥민 '뮌헨 이적설' 나왔다
해리 케인이 손흥민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이후, 독일에서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케인이 직접 구단에 손흥민 영입을 건의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18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아베트차이웅은 "케인이 뮌헨의 단장 막스 아베를에게 손흥민 영입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다만 손흥민의 계약 만료 사실 자체가 뮌헨이 손흥민 영입에 흥미를 느끼는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뛰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은 케인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뮌헨의 팬 미팅에서 "바이에른으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라는 질문을 받은 케인은 망설임 없이 "쏘니(손흥민)"이라고 답했다.
그는 자신과 손흥민의 관계에 대해 "손흥민과 나는 토트넘에서 최고의 파트너였다. 경기장 안에서도, 경기장 밖에서도 정말 좋은 친구였고, 우리는 함께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분데스리가에서도 매우 잘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뮌헨 측면 공격수 영입 검토 중... "손흥민 가면 케인 득점력 폭발"
실제 뮌헨은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로이 사네 등 윙어들의 경기력이 일관되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는 부상 문제를 안고 있어 새로운 측면 공격수 영입을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다.
뮌헨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뮌헨에는 비슷한 유형의 윙어가 많다. 다음 시즌에는 최소한 한 명의 윙어와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이제는 새로운 유형의 윙어를 영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손흥민이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소년 팀을 거쳐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바 있다. 또 김민재와 팀 동료였던 케인이 있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하며, 가장 최고의 듀오로 꼽힌다.
손흥민이 뮌헨에 합류하면 케인의 득점력이 더욱 극대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큰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