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음주 운전 2회' 자숙했던 안재욱...8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한다

인사이트뉴스1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안재욱이 8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한다.


17일 KBS측은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에 안재욱과 엄지원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안재욱의 지상파 복귀는 2016년 KBS '아이가 다섯' 이후 8년 만이다.


안재욱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독수리 술도가'의 개성 만점 오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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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은 이 드라마에서 LX호텔의 회장, 본투비 다이아몬드 수저 한동석을 연기한다. 15년 전 아내를 먼저 보낸 그는 외로움이 일상이 되어 버린 삶을 살던 중 마광숙(엄지원 분)과 얽히게 된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엄지원, 안재욱 배우의 연기 퍼레이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배우가 선보이는 파란만장한 케미가 시청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안재욱은 과거 음주운전 혐의로 두 차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2003년 한 드라마 뒤풀이 후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논란이 되었으며, 2019년 지방 스케줄을 마친 후 술자리를 갖고 다음 날 오전 서울로 직접 차를 몰던 중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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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와 '영웅'에서 하차했으며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게스트로서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했다.


다만 안재욱은 자숙 2개월 만인 2019년 4월 7일 일본 팬미팅을 개최하면서 초고속 복귀를 알렸고, 자숙 5개월 만에 연극 '미저리'에 출연해 이른 복귀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올해 5월 채널A 예능'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한 안재욱은 "제가 힘들었던 때는 다 아시다시피 본의 아니게 자숙의 기간이 있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수입이 들어와야 지출이 되는데 들어오는 수입이 없이 1, 2년 지출을 하니까 댐이 터지는 게 이런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한편, KBS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다리미 패밀리' 후속작으로 오는 2025년 2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