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일본전 패배에 눈물 흘리는 어린 선수 달래는 신태용 감독

via 대한축구협회 페이스북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눈물을 흘리는 어린 선수를 달래는 신태용 감독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2대 3으로 결국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일본과의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어린 선수는 고개를 차마 들지 못한 채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본 신태용 감독은 선수에게 다가가 어깨를 어루어 만져줬다.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일본을 상대로한 쓰디쓴 역전 패배에 대해 "보약 삼아 올림픽 본선에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전반 19분에 권창훈 선수의 첫골 성공을 이어 후반 2분 진성욱 선수의 추가골로 일본을 2대 0으로 압도했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일본 공격수들의 기습 공격에 어이없이 2골을 허용해줬고 실점까지 내주면서 결국 2대 3으로 일본에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경기 막판까지 재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면서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성공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러야만 했다.

경기 종료 직후 신 감독은 "올림픽까지 6개월 정도 남았다"면서 "본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팀을 전체적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고 선수들 기량 역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