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렸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20일 문을 연다.
17일 서울시는 20일 오후 6시 개최되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9일까지 52일 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스케이트장 이용료는 1000원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개장한 이래 20년 간 시민에게 1000원의 이용료를 받고있다. 이용료는 스케이트화와 헬멧ㆍ무릎보호대 등 보호 장비 대여료를 포함돼 있다.
20일 개장 당일 스케이트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 제휴 시설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새롭게 포함해 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20일부터 31일까지는 스케이트장 옆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이스포츠 홍보관'을 운영한다. 버추얼 스포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커피와 음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매점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2023년 서울상징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광화문 커피'로 아이디어상을 수상한 '커피붕붕 커피볶는집'이 입점해 드립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커피를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 시는 시민들이 대기 오염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스케이트장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공지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민의 편의와 즐거움, 안전까지 겨울철 서울 랜드마크다운 매력을 가득 채웠다"며 "올해도 천원의 행복이 기다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식은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며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미디어 아이스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개장 당일 3회차는 무료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