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에일리가 3세 연하의 연예인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내년 4월 결혼한다고 전했다.
이날 에일리는 "원래 결혼 생각이 없었고 포기한 상태였다"며 "밖에 잘 안 나가서 사람을 안 만난다. 정말 이러다가 누구랑도 결혼 못 할 줄 알았다. 그럴 때 진짜 딱 우연히 만났다"고 말했다.
최시훈과 god 콘서트에서 연인이 됐다는 에일리는 "god 콘서트 전에는 그냥 연락만 하는 사이였는데 박준형이 '남자친구냐'더라. 그땐 아니라 했는데 공연을 보다가 연인이 됐다. 그날부터 1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연장이 좀 추워서 벌벌 떨고 있는데 재킷을 덮으라고 주더라. 재킷을 나눠 덮고 있다가 손이 닿아 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브라이언이 "결혼은 누가 먼저 하자고 했냐"고 묻자 에일리는 "자연스럽게 됐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받고 싶은 프러포즈는 없다"며 "한국이랑 미국이랑 프러포즈 문화가 다른 게 조금 이질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결혼 준비하기 전에 프러포즈를 한다. 거절당할 수도 있지만 '평생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이미 결혼 준비 다하고 하는 이벤트성 프러포즈는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에일리는 "결혼 준비를 잘하고 있다. 큰 건 다 끝났다"며 "저희는 한 번도 안 싸웠다"고 말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2~3명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일리와 최시훈은 오는 4월 20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최시훈은 에일리보다 3살 연하로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F&B(식음료)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