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5일, '화이트 크리스마스' 없다
"크리스마스에도 눈이 올까요?"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우리 세상은 순백색의 도화지가 될 수 있을까.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눈도 흩뿌려지기를 바라는 이들에게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고, 살을 에는 듯한 한파만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중하순부터 중국 쪽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찬 바람이 다량 유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찬 바람이 대거 유입하게 될 경우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게 된다.
지난해 이맘때 쯤, 대륙고기압 확장세가 더 커짐에 따라 중국 북부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45도까지 떨어졌다. 당시 이 여파로 인해 우리나라도 최저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진 바 있다.
지난해처럼 전국에 '영하의 추위' 몰아칠 듯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고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었다.
오는 21일 '동지'를 기점으로 일조량이 줄 것으로 관측된다. 추위의 강도는 더 세질 것으로 예측되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밤과 당일 25일 새벽에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다.
다만 이달 말부터는 찬 바람이 따뜻한 서해상을 통과하며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