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부친상 조문 온 우정잉에 "라이브 켜서 부의금 받아라"
개그맨 김수용이 부친상을 겪었을 당시의 일화를 소개하며 '14살 연하' BJ 우정잉과 친분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쉴라면'에는 우정잉과 이재율이 게스트로 출연한 '주간반상회' 6회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수용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우정잉 양 저랑 친하다"며 게스트로 출연한 우정잉과의 친분을 밝혔다.
지난 3월 부친상 당한 김수용, "우정잉이 조문왔다"
14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서로 친구가 됐다는 김수용은 "우정잉이 참 착하다. 제가 (아버지) 장례를 치렀잖아요. 그때 왔어요"라며 두 사람 사이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김수용은 "(조문을 온 우정잉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표정이길래 편하게 해주려고 '라이브 켜서 부의금 받으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이 친한 사이라고 해도, 엄숙한 식장 분위기에 우정잉이 불편해 하자 이를 눈치챈 김수용이 상황을 유하게 만드는 농담을 건넨 것이다.
우정잉은 "진짜 깜짝 놀랐다. 이 썰을 아무 데서도 못 풀었다"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두 사람의 유쾌한 일화를 들은 이재율은 "진짜로 라이브 방송을 켰냐"며 궁금해했고, 우정잉은 "안 켰다"며 연신 손사래 쳤다.
한편 지난 1991년 K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한 김수용은 특유의 진한 다크서클을 트레이드 마크로 각종 예능 MC를 도맡아왔다. 우정잉은 SOOP(옛 아프리카TV) BJ와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인이다.
'주간반상회'는 조혜련, 김수용, 피터가 다양한 게스트들과 함께 유쾌하고 솔직한 토론을 펼치는 '무논리 토크쇼'로, 유튜브 채널 '쉴라면'에 매주 일요일 오후 7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