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300만 명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 중 강도 사건 겪어
팔로워 300만 명을 보유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차 안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강도를 만나는 모습이 생중계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치, X(옛 트위터) 등에서 총 300만 명 이상의 구독자 및 팔로워를 보유한 아르헨티나 인기 인플루언서 미카엘라 이바네즈는 전날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쇼핑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친구 니코 아코스타와 함께 차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했다.
차 안으로 들이닥친 강도 2명, 대시보드 휴대전화 들고 달아나
사고는 라이브 방송 도중 벌어졌다. 영상을 보면 오토바이를 탄 남성 두 명이 밀리카가 타고 있던 차량을 향해 다가오는 모습이다.
이어 운전석 창문을 부수고 순식간에 대시보드에 놓여 있던 촬영용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다.
촬영 중이던 휴대전화 카메라에는 강도들의 모습이 찍혔지만 이들은 헬멧을 착용하고 있어 얼굴이 가려진 상태였다. 강도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직후에도 몇 초간 방송이 이어졌다. 강도 사건이 생방송으로 중계된 것.
팬들은 밀리카를 걱정했으나 그는 SNS를 통해 "깨진 유리창 파편 때문에 상처가 났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상황을 전하며 안심시켰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플루언서의 자작극이 아닌지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외교부 기준에 따라 여행자제 국가로 구분된다. 계속되는 경제난으로 인해 치안이 악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