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탄핵 심판대 선 윤 대통령이 물색하고 있는 변호인단의 '자격 요건'

"윤 대통령, 헌재 출신 변호인 물색 중"


뉴스1윤석열 대통령 / 뉴스1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출신 전관 변호사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연합뉴스TV의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탄핵 심판 대비를 위해 측근을 통해 헌법재판관이나 헌법재판소 연구원 출신 전관 변호사들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탄핵 사건 변호를 맡고 있는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변호와 관련해 연락을 받았지만 거절했고, 헌법재판관이나 헌법연구관 출신 인사를 추천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주심이었던 강일원 전 재판관의 이름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재판관은 2022년 이른바 '검수완박' 법률의 위헌 여부를 가릴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했을 당시 법무부와 검찰의 대리인을 맡은 바 있다.


헌재, 오늘(16일) 첫 재판관 회의


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의결서 제출하는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뉴스1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의결서 제출하는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뉴스1


탄핵 심판과 별개로 검경의 수사가 진행 중인 내란 사건 변호인단은 검찰 선배인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등 측근들의 합류가 유력하다.


한편 헌재 재판관들은 오늘(16일) 오전 10시에 첫 회의를 열고 사건 주심과 증거 정리와 같은 변론 준비를 관장할 수명재판관 두 명을 지정하고 헌법연구관 TF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