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 인기
위헌·위법적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정지를 당했다. 국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면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 또한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됐다.
그러면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씨와의 '국정농단' 의혹 등을 파헤진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주 적은 개봉관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8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누리집에 따르면 12일 개봉한 '퍼스트레이디'는 개봉일 하루 동안 4822명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전날엔 전날엔 5934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만 2982명으로 집계됐다.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명품 가방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박스오피스 8위...누적관객수 1만명 돌파
영화에는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 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최재영 목사부터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21년 동안 싸워온 정대택 회장, '쥴리 의혹 실명 증언'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최강욱·김종대 전 의원, 무속인 등이 출연한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전에 불거진 김건희 여사의 학력·경력 위조와 논물 표절, 조가조작 의혹, 천공 등 무속인들과의 연루설 등도 다뤄진다.
이명수 기자는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김 여사가 자신의 손금을 봐주는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이 기자가 2021년 8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에 있던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초대받았을 때의 상황을 담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 여사는 이 기자에게 "근데 왜 이렇게 여자를 좋아해? 나한테 솔직하게 말해봐"라고 묻는다.
이어 "솔직하게 말해봐, 있으면 있다, 없으면 없다. 근데 나 (손금) 잘 보지?"라며 "이 오빠가 여자가 많은데 여자가 잘 따라, 인기가 많아. 그리고 또 잘해줘, 왜냐면은 우리가 딱 봤을 때 군인처럼 이렇게 약간 좀 그럴거 같지만 여자한테는 되게 섬세하게 잘해줘서, 이 오빠가 한 번 여자가 만나잖아"라고 말한다. 그뒤 손금에 나타난 이 기자의 연애운을 봐준다.
김 여사는 또 "얘들아 근데 이 오빠가 또 여자들한테 섬세하게 잘하는 게 있어서 여자들이 좋아해, 힘도 좋고"라는 말도 한다.
이 기자는 '매불쇼'에서 "김 여사는 당시 내가 유부남이고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며 "당시 또 나와 김 여사 주변에는 코바나콘텐츠 직원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직무정지됐다. 자연스럽게 국회가 제출하는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권한도 잃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