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한일전 관람하다 역전패에 충격받은 '캡틴' 박지성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관람 중인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일본에 역전패로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경기 관람 중인 박지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의 레퀴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2대 0으로 앞서가다 후반에 3골을 내주며 2대 3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박지성은 '숙적' 일본과의 우승을 놓고 경기를 펼치는 후배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자리를 지키며 경기를 관람했다.

 

현장에서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은 일본의 역전골에 당황하며 충격받은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찍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한국 대표팀은 전반 19분 권창훈 선수가 첫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2분 진성욱 선수가 곧바로 추가골을 올려 일본을 2대 0으로 압도했다.

 

하지만 후반전에서 일본 공격수들로부터 기습 공격 당한 한국 대표팀은 순식간에 2골을 어이없이 허용해줬고, 실점까지 내주면서 결국 2대 3으로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 막판까지 재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면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결승전 종료 직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밤늦게까지 한일전을 응원해주신 팬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아사노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후 안타까워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