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사진들을 SNS에 공개해 질투 유발하는 커플들이 비교적 더 많이 다투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많은 연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셀카를 자주 올리는 커플일수록 연인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브루넬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인 중 한 사람이 함께 찍은 셀카를 SNS에 올릴 경우 다른 한 연인은 잠재적으로 위축되며 열등감을 느낀다.
이는 해당 사진에 달리는 타인의 댓글이나 반응들이 연인을 "애인보다 내가 더 못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위축시키며 자존감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또한 SNS에 자신의 매력적인 셀카 사진을 자주 올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연인 사이에 좋지 않다. 연인의 셀카에 낯선 이성 친구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상대방은 질투와 불안감에 사로잡히기 때문에 연인 관계를 위태롭게 만든다.
한편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연구진은 "SNS에 셀카를 올리는 행동이 연인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