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믿고 구매해도되냐'는 질문에 '믿지마' 답변
'게장 공동구매'로 논란을 빚었던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홍영기가 자신을 믿고 물품을 주문해도 되겠냐는 한 팬의 질문에 남긴 답변 내용이 눈길을 끈다.
최근 홍영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장 링크 다시 공유드려요. 영심이(홍영기 팬들의 애칭)들만을 위한 할인가라는 거 잊지 마셔요?"라며 게장 판매 링크를 공유했다.
이후 홍영기는 "이번 공구는 믿어도 될까"라고 묻는 한 팬의 질문을 공유하며 "일단 공구 아니고. OOO에서 영심이들 위해 할인해 주는 거니까 좋은 기회일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홍영기가 진행한 '게장 공동구매'에서 '배송 누락'과 배송 중 상품이 파손되는 등의 문제를 우려한 팬의 질문이었다.
당시 홍영기를 믿고 공구를 진행한 이들은 배송 누락으로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이미 상한 게장을 받게 됐고, 배송 과정에서 파손된 게장을 받았다는 이들 역시 다수였다.
이에 홍영기는 "그리고 난 믿지 마.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라며 자신이 공유한 상품을 주문함으로써 생겨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상품 홍보하며 책임 안진다"... 누리꾼 비판 쏟아졌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다른 업체, 공구, 브랜드보다 누구보다 너희를 고객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우선으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대한다고 생각해"라며 "그렇기에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믿고 구매해주시는것같다"고 덧붙여 말했다.
'게장 공구'로 문제를 빚었던 홍영기의 이 같은 발언은 공개와 동시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난 믿지 말라는 게 무슨 말이냐. 자신 없는 물건 홍보는 왜 하는 거냐. 뭐 터질까 봐 밑밥 까는 거냐", "왜 본인이 돈 벌려고 하는 걸 사람들을 위한 것처럼 말하냐", "이런데도 옹호하는 시녀들이 문제다", "돈은 벌고 싶지만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소리로밖에 안 들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