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걸륜 콘서트 가려고 모르는 남성과 성관계했다" 고백한 여성
중화권 톱스타 주걸륜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 남자친구 몰래 다른 남성과 성관계까지 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oody25는 대만의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주비오(Zuvio)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누리꾼의 사연을 소개했다.
작성자 A씨는 7년 만에 대만에서 콘서트를 여는 주걸륜의 열렬한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주걸륜은 중화권 톱스타인 만큼 티켓팅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이에 A씨 또한 티켓을 노렸지만, 실패한 후 고민하고 있었다.
티켓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기로 마음먹은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걸륜 콘서트 티켓 구합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티켓을 구하기 힘든 만큼 주걸륜의 콘서트에는 꼭 암표상이 활개를 치는데, 이때 한 암표상이 A씨에게 접근했다.
남성 B씨는 A씨가 게시글을 올린 지 약 5분 만에 "주걸륜 콘서트 티켓이 여러 장 있어 양도하겠다"며 연락해 왔다.
A씨가 "가격이 얼마든 구매하겠다"라고 하자 그는 뜻밖의 제안을 했다. 자신과 성관계를 하면 티켓을 무료로 주겠다는 것.
A씨는 "남자친구가 있었기에 오랫동안 고민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우상이었던 주걸륜을 보기 위해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라고 털어놨다.
성관계까지 했는데... 알고 보니 '사기'
이후 A씨는 B씨와 여러 차례 만나 성관계를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B씨에게 점점 마음을 뺏기게 됐다.
어느 날 B씨는 A씨에게 "주걸륜 콘서트에 함께 가자"라고 제안했고, A씨는 이에 동의했다.
그런데 콘서트 당일이 되자 B씨는 돌연 "사실 콘서트 티켓이 없다"라고 고백하더니 그대로 연락을 끊었다.
A씨는 "너무 화가 나고 실망했다"며 "진짜 이 남자를 평생 저주할 것이다. 사람 마음을 이렇게 속이면 지옥 간다"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B씨의 행동이 사기죄에 해당하는 범죄가 맞지만, A씨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한 여성이 주걸륜의 콘서트에 가고 싶어 티켓값을 벌기 위해 성매매 광고를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