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동상이몽' 90kg 셋째딸 울컥하게 만든 홍윤화의 위로


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개그맨 홍윤화가 마른 체형의 가족들과는 다른 몸매로 스트레스를 받는 출연자에게 공감하며 위로를 건네 훈훈함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에서는 남다른 식성을 가진 셋째딸이 고민이라는 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어머니는 "셋째딸 다이어트 식품에 천 만원 가까이 쓴 것 같다"고 밝히며 "남자친구도 못 만나고 취직도 못 하고 결혼도 못 하면 어떡하냐"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셋째딸은 "나는 지금 행복하다. 불행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며 "근데 가족들이 오히려 '너 불행해'라고 말한다. 너무 속상하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홍윤화 역시 셋째딸의 마음이 이해간다며 말문을 열었다.


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홍윤화는 "나도 내 몸매를 사랑하고 불행하지 않다"라며 "근데 주위에서 '너 옷 어떡해', '살쪄서 어떡해'라고 말한다. 난 괜찮은데 주변에서 불행하게 만드는 게 스트레스다"라고 공감했다.

  

또 홍윤화는 "나도 다이어트를 해봤는데 살을 뺄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가족이었다"라고 전하며 가족과 함께한 다이어트 일화를 털어놨다.

 

홍윤화는 "엄마는 내게 '우리 맛있게 밥 먹고 같이 운동하자, 어제 적게 먹고 운동했더니 그새 날렵해졌네?'라며 나를 다독여 주시고 칭찬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밖에서 아무리 나에게 뭐라고 해도 집에서 나는 복 두꺼비였다"라며 "뚱뚱함을 내 매력으로 인정해주면서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자는 목표를 인지하게 해줬다"라고 전했다.

 

또 홍윤화는 셋째딸에게 "연락처 교환하고 몸무게 교환해서 딱 10kg만 빼보자. 같이 여신이 되자"고 응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