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몸에 붙어 결혼식 방해하는 '나비' 를 본 신부가 "아빠" 부르며 오열한 먹먹한 이유 (영상)

결혼식장에 날아들어온 '나비' 한 마리에 눈물 쏟은 신부


인사이트小红书


많은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다른 방식으로 함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최근 한 결혼식장에서 이를 증명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NooDou는 지난 10월 20일 중국 랴오닝성의 한 결혼식장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손에 든 채 무대 중앙에 선 신부와 회색 정장을 입고 그 옆에선 신랑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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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들은 두 사람의 행복한 순간을 지켜보며 진심 어린 축복을 보냈다.


그러나 신부의 마음 깊은 곳에는 슬픔이 고여 있었다. 3년 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때때로 그녀의 시선은 아버지가 있어야 할 빈자리로 향했다. 그녀는 결혼식에서 함께 손을 잡고 걷겠다는 아버지의 약속을 떠올렸다.


그런데 이때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신부 주위를 몇 번 날아다니다 어깨에 부드럽게 착지했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아빠가 나비로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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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는 나비를 본 순간 눈물을 터뜨렸다. 그녀는 자신의 어깨에 내려앉은 나비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환생한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신부가 오열하며 "아빠"라고 부르자 어깨 위에 있던 나비는 눈물을 닦아주려는 듯 그녀의 눈가로 날아갔다.


이 모습을 본 신랑과 하객들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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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혼식장에 날아들어 온 나비는 결혼식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한 하객은 "결혼식이 진행된 홀은 2층이었으며, 섭씨 15도 정도로 쌀쌀했는데 어디서 나비가 온 것인지 모르겠다"며 신기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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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과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정말 아버지의 영혼인 것 같다", "너무 아름다운 장면이다", "보면서 나도 눈물이 나더라", "딸의 결혼식에 꼭 참석하고 싶었던 아빠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주 오래전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나비'는 영혼을 상징하는 존재였다.


이에 종종 자신의 주위를 도는 나비를 보고 세상을 떠난 가족, 친구를 떠올리는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