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명작 '라푼젤' 실사 영화로 제작...감독은?
디즈니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는 명작 '라푼젤'이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
11일(현지 시간) 데드라인은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실사 영화를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그레이시는 영화 '위대한 쇼맨'으로 데뷔했다. '위대한 쇼맨'은 전 세계적으로 4억 3,5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려 '역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실사 뮤지컬 영화'로 기록됐다.
또한 그래미 상과 골든 글로브상을 포함한 여러 주요 상을 받는 등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어 감독에 대한 기대가 크다.
라푼젤, 국내에서도 큰 사랑 받아...100만 관객
2010년 개봉한 '라푼젤'은 그림 형제의 고전 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화다.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5억 9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등 1994년 '라이온킹' 이후 가장 성공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로 등극했다.
오리지널 노래 'I See the Light'는 오스카 후보에 올랐으며 국내 개봉 당시에도 100만 명 이상의 관객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라푼젤 실사 영화는 스튜디오에서 내놓는 50번째 작품이 될 예정이다. 줄거리 및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지만, 영화는 애니메이션 버전과 비슷한 흐름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각본 초안이 작성되고 있으며, 캐스팅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