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정당성 강조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정당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12일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법적 권한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를 살리려는 비상 조치를 나라를 망치려는 내란으로 보는 것은 여러 헌법학자와 법률가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우리 헌법과 법 체계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란의 칼춤을 추는 이들은 나라가 여기까지 올 때까지 무얼 했느냐"라며 "대한민국 상황이 위태롭고 위기에 놓여있다는 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이냐"라고 덧붙였다.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만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불의와 부정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거에 맞서 싸웠다"라며 "피와 땀으로 지켜온 대한민국,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모두 하나가 돼어 주기를 간곡한 마음으로 호소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계엄으로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며 "국민 여러분에 대한 저의 뜨거운 충정만큼은 믿어달라. 감사하다"라며 담화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