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꼬부기' 배우 하연수, 일본에서 인기 있는 이유 공개
'원조 꼬부기' 배우 하연수가 일본에서 신인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음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배우 하연수가 출연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한 하연수는 그해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에서의 배우 활동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하연수는 "일본 팬들이 길에서 알아보고, 긴가민가하기도 한다"며 일본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하연수에 "일본에서 인기 있는 이유가 뭐냐?"며 궁금해했고, 하연수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일부 팬들이 전성기 시절 아무로 나미에를 닮았다고 하더라. 그런 느낌으로 봐주셔서 인기가 있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일본의 유명 가수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 2004년 일본 가수 최초로 단독 내한 콘서트를 진행했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데뷔 13년 차 배우지만, 일본에서는 데뷔 3년 차 중고 신인으로 활동 중인 하연수는 현재 일본에서 받는 '출연료'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제 드라마 출연료가 얼마일 것 같냐. 정확하게 말하자면 한국 출연료의 1/11을 받는다. NHK가 공영 방송이다 보니 출연료가 적다. 방송 출연 횟수에 따라 출연료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안경 광고 등 다른 걸로 벌었다. 광고료도 한국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만족하는 수준"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하연수는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하기 전, 돌연 삭제된 자신의 '프로필'로 인해 발생한 은퇴설의 전말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하연수, '은퇴설' 부인하며 국내 활동 소망 드러내기도
하연수는 "제가 눈에 띄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프로필을 삭제했다. 그런데 그게 일이 커졌다"며 "아직 복구를 안 해서 여전히 프로필 검색은 안 된다. 은퇴 아니다. 연락 달라"며 국내에서 활동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하연수는 지난 2013년 영화 '연애의 온도'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몬스타'와 '전설의 마녀', '감자별 2013QR3', '혼술남녀', '리치맨'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하연수는 거북이 등껍질과 모자를 쓰고 자신과 닮은 '꼬부기'로 변신하는 등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어 여성 출연자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