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시론으로 만든 '달리는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가 벌써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 곳곳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함을 내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색다른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럭셔리런치스(Luxury Launches)는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부가티 크리스마스트리'를 소개했다.
그동안 슈퍼카를 소유한 차주들은 차량을 조명으로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사진과 영상을 SNS에 공개해 왔다.
지난해에는 유튜버 알렉스 최(Alex Choi)가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약 3만 개의 LED 조명으로 꾸미고 LA 거리를 달리는 영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에는 네덜란드의 자동차 딜러 버나드 익스클루시브(Bernards Exclusives)가 이 유행에 동참했다.
이번에는 페라리도, 람보르기니도 아닌 부가티 시론이다.
버나드 익스클루시브는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에 형형색색의 LED 조명을 단 부가티 시론의 영상을 공개했다.
화려한 불빛을 반짝이며 어둠 속을 가르는 부가티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버나드 익스클루시브는 "400만 유로(한화 약 60억 원)의 크리스마스트리"라고 전했다. 아마도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크리스마스트리가 될 듯하다.
"LED 조명 다는 데만 4시간 걸려"
버나드 익스클루시브 소속 딜러들은 부가티 차체를 LED 조명으로 덮는 데 거의 4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실수 하나만으로 수천 유로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조심스러웠다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크리스마스트리다", "내 위시리스트에 추가했다", "너무 멋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는 다른 대부분의 국가와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조명으로 장식하는 것이 불법이다.
하지만 SNS에서 인기를 끌기 위해 차량을 조명으로 장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