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생산직 채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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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엔지니어(생산직) 채용을 시작한다. 

지난 5일 기아는 인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엔지니어(생산직) 신입 채용 공고를 냈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로, 전기·기계·자동차 공학 관련 경험 또는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이들은 향후 자동차 조립 라인에서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고 조립 전 필요한 검사 및 조정 작업 등을 맡게 된다. 

기아는 이날부터 오는 13일 오후 3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합격자는 서류 전형, 인·적성 및 신체검사, 면접 전형을 순서대로 거친다. 

기아

합격자는 입사 교육을 받은 뒤 경기 광명과 화성, 광주 공장으로 배치된다. 

앞서 기아 노사는 지난 9월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내년까지 500명의 생산직 신입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2021년 임단협 타결 후 해마다 100~300명 인력을 채용한 것과 비교할 때 규모가 더 커진 것이다. 기아는 500명을 이번에 한꺼번에 채용하지 않고 내년까지 나눠 채용할 계획이다. 

기아 생산직, 현대차와 함께 '킹산직'으로 불려

기아 생산직은 현대차와 함께 억대 연봉과 정년 보장으로 '킹산직'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지난해 기아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2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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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아 생산직 정년은 만 60세, 정년퇴직자 재고용(계약직) 기간은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늘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3월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해당 채용에 지원자가 몰려 서류 접수 첫날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현대차 측은 해당 생산직 공채의 정확한 지원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노사 합의에 따라 지난해 400명, 올해 300명 등 총 700명의 기술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7월에도 하반기 기술인재 채용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