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살 남친과 열애 중 주장한 20대 여성...'선 넘은 장난'에 뭇매
80대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 20대 여성이 자신의 이름이 남자친구의 유언장에 올라갔다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은 브론윈 오로라(Bronwin Aurora, 22)가 자신의 틱톡에 올린 영상에 대해 비판했다.
오로라는 평소 틱톡 등을 통해 85세 남성과 연애 중이라고 주장하며 함께 찍은 영상을 공유해왔다. 주로 남자친구에게 장난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오로라는 두 사람의 나이차이와 세대차이를 자주 언급하고 이를 소재로 한 농담도 스스럼없이 던져왔다.
그런데 최근 영상이 문제가 됐다. 영상 속 남자친구는 병상에 누워 힘이 없는 듯한 모습이다. 평범한 연인이라면 남자친구의 아픔에 슬퍼해야 할 터. 하지만 오로라는 신나게 춤을 추며 자막에 "여러분, 저 (유언장에) 지분이 있는데 플러그를 뽑아야 할까요"라고 달았다. 호흡기를 제거할 지 묻는 질문이었다.
병상에 누운 남친 옆에 두고 "지분 있다"며 춤 춰
이에 수백 명의 누리꾼들이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어른이 아닌 또래와 SNS만 보면서 자라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 "관심을 끌기 위해 바보처럼 행동한다", "그의 가족이 보고 있다면 유언장에서 녀의 이름을 당장 빼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로라는 문제가 되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틱톡 등에서 밈(meme)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녀는 평소 돈 때문에 만난다는 비판에 "나이는 말 그대로 숫자에 불과하다. 남자친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그도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고 해명해오던 그녀. 그녀의 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이 만난 기간과 남성에게 다른 가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또한 현재 남성의 건강 상태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