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 한국인 넘어 외국인들 입맛까지 취향 저격
한국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음식인 '닭갈비'가 세계의 볶음요리 TOP10에 들며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세계 각지의 음식을 소개하는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는 11월 15일 기준 '세계에서 맛있는 볶음 요리 100가지'를 공개했다.
이 중 10위에 랭크 된 'Dak Galbi'. 바로 한국의 닭갈비 였다. 닭갈비는 평점 4.4을 기록했다. 테이스트아틀라스는 닭갈비에 대해 "한국식 볶음 닭고기다. 큰 주물팬에 닭과 함께 양배추, 떡, 당근, 고추, 고구마 등을 넣고 손님 앞에서 직접 볶아 준다"고 설명하며 국내 닭갈비 식당 문화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와 함께 국내 닭갈비 유명 식당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잡채, 낙지볶음, 닭볶음탕, 오징어채 볶음, 고멸치 볶음 등 한식이 각각 21위, 33위, 41위, 52위, 87위에 올랐다.
한국의 '볶음 요리' 인기...닭갈비 외에도 잡채, 낙지볶음 등 100위 안에 올라
1위는 페루의 로모 살타도(평점 4.5점)다. 아시아에 영향을 받은 소고기 볶음 요리로, 감자튀김과 밥과 곁들여 먹는다. 2위는 중국의 유바오샤(평점 4.5)로, 새우 볶음의 일종이다.
3위는 태국의 전통적인 볶음요리인 팟 카프라오(별점 4.5)다. 간장, 설탕, 피쉬소스로 간을 하고 다진 고기나 해산물을 바질 등과 함께 볶아 만든다. 4위는 인도네시아의 나시고렝 아얌(별점 4.5점)으로, 밥과 닭고기, 계란 등을 함께 볶은 뒤 새우 크래커를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5위는 에티오피아의 팁스(별점 4.5점)로,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이용해 만들 수 있으며 맵기 역시 조절 할 수 있다. 주로 축제 때 먹는 음식이다.
한편 테이스트아틀라스는 2018년, 한 크로아티아 언론인이 만든 홈페이지로, 고급 요리나 인기 관광지의 음식이 아닌 다양한 여행지의 현지 요리와 '현지인이 찾는 맛집' 정보, 레시피 등을 소개하고 있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 홈페이지를 활용해 로컬 음식을 즐기곤 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25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