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큰별쌤' 최태성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와 관련된 호외를 공개했다.
4일 최태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와아 비상계엄령 호외가 발행이 되었네요. 종이 신문 호외를 2024년에 보다니. 우리는 강제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소환된 채 서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호외는 한겨레가 발간한 것으로 "윤 대통령 계엄령, 국민에 대한 반역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이 실려 있다.
호외는 신문사가 중요한 뉴스를 속보하기 위하여 정기간행 이외에 임시로 발행한 신문을 말한다. 이날 일부 언론사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한 호외를 배포했다.
앞서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종북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상계엄 선포 약 2시간 30분 만인 이날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군을 철수시켰다.
한편 최태성은 우리나라 대표 한국사 강사로 EBS 한국사 대표 강사와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로도 활동했으며 역사의 대중화 실천 및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위해 각종 방송 프로그램,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