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아이엠, 라디오 방송 중 계엄 속보 전해
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 아이엠이 심야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속보를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윤 대통령은 오후 10시 26분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열고 기습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매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방송되는 KBS 쿨FM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던 아이엠 역시 이 소식을 접했다.
멤버 절반이 현재 군 복무 중... 속보 전하며 입술 꽉 깨물기도
그는 2부 시작과 동시에 "속보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보이는 라디오였던 터라 입술을 굳게 다물며 긴장한 표정으로 계엄령 소식을 전하는 아이엠의 모습이 생생하게 공개됐다.
아이엠이 속한 몬스타엑스는 멤버 6명 중 기현, 형원, 주헌까지 절반이 현재 군 복무 중이기 때문에 더욱 와닿았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비상계엄령에 현역 군인들의 전역일이 모두 연기됐다는 속보까지 뜨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살다 살다 아이돌이 계엄 속보를 하네", "실시간 계엄령 속보 전한 최초 아이돌", "내가 2024년을 살고 있긴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회는 계엄 선포 약 2시간 30분여 만에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후 4일 오전 4시 30분께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