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이경규에게 상처받은 초딩이 30년만에 사과를 받았다 (영상)

via KBS '나를 돌아봐' / Naver tvcast

 

개그맨 이경규가 본격 사과 방송을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나를 돌아봐'에서는 이경규가 박명수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는 매니저로 박명수가 진행하는 라디오의 게스트로 출연해 모니터를 보는 중 한 사연을 보고 민망함을 감추지 못 했다.

 

해당 사연에는 "경규 옹 30년전쯤 부천에 모 초등학교에 축구하러 오셨죠?"라며 "어린 마음에 사인 받으러 갔는데 저한테 한마디 하셨어요 '가!' 그때 상처가 가시질 않아요"라며 그래도 이경규의 팬이라고 적혀있었다.

 

사연을 들은 스텝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DJ 박명수는 "이 분과 전화 연결을 해 야겠다"며 해당 청취자와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청취자는 "상처가 컸다 그래서 아직도 '가'라는 말을 싫어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경규는 "죽을 죄를 졌다 상처받았다면 웃음으로 닦아 드리겠다"고 다정하게 말했다. 그와 동시에 "그러게 축구하는데 왜 들어와"라며 '버럭'해 다시 한번 폭소케 했다.

 

한편 이경규는 이외에도 밀려오는 사연들에 사과하느라 진땀을 흘려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via KBS '나를 돌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