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스트리머 방송 중 팀원 욕해도 계정 정지"... 라이엇게임즈, '롤' 규정 강화한다

라이엇게임즈, 제재 규정 강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라이엇게임즈가 제재 규정을 강화한다. 


지난 26일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에 크리에이터 관련 서비스 약관 업데이트를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25년 1월 3일부터 실시간 스트리밍, SNS, 영상 콘텐츠와 같은 게임 외부에서의 행위도 제재 대상이다. 


라이엇게임즈의 게임을 송출하는 스트리머가 방송 중 다른 유저에 대한 비방, 욕설, 또는 혐오 발언을 할 경우 계정 정지 등의 페널티가 주어질 전망이다. 인게임 보이스나 채팅 사용 여부와는 무관하다. 


또한 계정 거래, 대리 관련 광고와 같이 약관에 위반되는 콘텐츠를 송출하거나 SNS에 올리는 경우도 제대 대상에 포함된다. 


인사이트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파트너십 정지도 가능... 정지는 계정 단위로


제재를 받은 크리에이터가 라이엇 파트너 스트리머라면 파트너십 정지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정 스트리머를 노력 지속적으로 '저격'(게임 세션에 의도적으로 참여해 게임을 망치는 행위)하는 것 역시 제재 대상이다. 


현재 해당 기능은 '발로란트'를 플레이하는 일부 영미권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지만 조만간 글로벌 서비스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계정 정지의 경우 게임이 아닌 라이엇 계정 단위의 제재로 가해진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제재가 되면 '발로란트'도 플레이할 수 없다. 


위반 행위가 반복적으로 이뤄지거나 그 정도가 심각할 경우 해당 유저 명의의 라이엇게임즈 계정 전체에 페널티가 부과될 수도 있다. 


이는 혐오 표현이 퍼지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라이엇게임즈의 의지로 풀이된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모든 소셜 미디어, 스트리밍을 적극적으로 감시하지는 않겠지만, 관심을 끄는 콘텐츠에 위반 행위가 발견될 경우 인게임 페널티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