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요즘 대학생들 사이서 인기라는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 "실무·취업에 직접적인 도움"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오비맥주


대학생들의 대외활동에 대한 관심이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만큼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다양한 대외활동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특히 취업과 실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무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19~29세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1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23년 대외활동 참여율은 44.1%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슷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대학생들은 대외활동 참여 시 '취업에 도움되는지' 여부를 가장 많이 고려했으며 그 다음으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를 우선시했다. 이어 가장 선호하는 대외활동으로는 직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인턴십, 교육·멘토링, 서포터즈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선호도에 맞춰, 기업들도 실무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실무자가 직접 진행하는 교육·멘토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오비맥주의 마케팅 스쿨이다.


'오비맥주 마케팅스쿨'은 오비맥주의 글로벌 마케팅 인재를 육성하는 마케터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실무형 대외활동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비맥주 마케팅스쿨'은 단순한 대외활동을 넘어 유스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 성황리에 마친 3기 프로그램에서는 오비맥주의 마케팅 철학, 소비자 분석과 이해, 브랜드 케이스 스터디, 이노베이션 프로세스, 창의적 사고·솔루션, 캠페인 아이디어 개발 등 마케팅 실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오비맥주 현업 마케터들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실전 마케팅 노하우를 배우며, 마지막에는 팀별 아이디어 기획안을 발표하는 경쟁 PT를 진행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오비맥주


3기의 테마는 '공유하고, 나누다'로, 이를 바탕으로 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발대식, 경쟁 PT, 그리고 프로그램 전반에서 참여자들과 오비맥주 마케터들 간의 교류를 통해, 대학생들은 실무 능력뿐만 아니라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오비맥주 마케팅스쿨' 3기의 대미를 장식한 경쟁 PT는 총 8개 팀의 발표로 진행되었으며 심사위원과 참여자들의 평가 합산을 통해 1, 2등을 선정했다. 


최종 우승팀은 '한맥' 브랜드 아이디어 기획안을 발표해 설득력 있는 아이디어 도출 과정, 탄탄한 스토리 전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종 우승팀 5인에게는 AB인베브의 글로벌 인재채용 프로그램인 'GMT' 서류 통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제 참여자로부터 '오비맥주 마케팅스쿨'이 취업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비맥주 마케팅스쿨' 3기에 참여한 추호진은 "브랜드 마케터는 어떤 관점을 갖고 주변 현상들을 바라봐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으며 유기연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어떻게 협업하여 하나의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하고 운영하는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워홈


오비맥주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실무형 대외활동 강화에 나섰다. 


아워홈은 '판아워홈 아워크루' 프로그램을 통해 단체급식, 식재유통, 외식 등 핵심 사업 분야에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개선점을 제안하는 활동을 운영하며, 현장 체험과 전문가 특강을 제공해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대학생 대상 '한화 영보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 학생들이 직접 캠페인과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대학생 앰배서더 프로그램 '유쓰피릿'을 통해 Z세대 자문단이자 크리에이터로서 디지털 콘텐츠 기획·제작 및 AI 기술 체험 등 다양한 실무형 활동을 지원하며 대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오비맥주 마케팅 스쿨 관계자는 "실무와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대외활동이 대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보니 OBMS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는 것 같다"면서, "대외활동을 희망하는 분들이 대부분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마케팅, SW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직군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대외활동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