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남친 바람 사실 안 후 임신 중절 수술 했더니... 내연녀 "네 아기 죽어 행복... 우리 더 끈끈해졌다" (영상)

임신 중 바람피운 남자친구... 바람 상대는 '임신 중절' 종용까지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남자친구의 바람 사실을 알게 된 후 임신 중절을 하게 되면서 내연녀에게 충격적인 폭언을 들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동거 중인 남자친구의 내연녀로부터 입에 담기 힘들 정도의 폭언과 임신 중절 종용을 당하며 받은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는 30대 여성이 사연자로 출연했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와 바람난 여자가 살인 협박에 가까운 폭언을 했다며 8개월이 지나도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해 극복할 방법을 찾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남자친구와 같이 살고 있으며 바람을 피운 여자는 지난해 9월 정리가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는 2016년 2월 남자친구를 처음 만나 2022년까지 5년간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다가 작년 4월에 임신을 하면서 6월부터 동거를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2016년에 바빠서 한 달 만에 이별했었다. 헤어지고 나서 바람녀를 만났는데 2017년에 그 사실을 숨기고 저와 다시 만났다"며 "2017년 여름에 SNS에서 남자친구를 태그해서 사진을 올린 여성을 발견했다. 그때부터 그 여성의 SNS를 주시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어느 날 여성이 남자친구와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자 그는 남자친구를 추궁했고, 당시 남자친구는 "이 여자에게 1,000만 원을 빌렸다. 돈을 갚을 때까지 헤어질 수 없다. 고소를 당하면 어떻게 하냐. 돈을 갚을 때까지 기다려달라"라고 해명했다. 사연자는 그 말을 믿고 기다렸다고.


하지만 돈을 다 갚은 후 헤어졌음에도 남자친구는 바람 상대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후 한 번의 이별 후 지난해 1월 재회를 했지만, 남자친구는 사연자가 그사이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된 걸 알게 되자 '거짓말만 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고.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런데 이후 남자친구는 바람 상대에게 연락해 다시 연애를 시작했고, 사연자에게 그쪽을 정리하겠다 약속했지만 상대 부모님에게 교제 허락까지 받은 상황이라 바로 끊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너무나 신박한 사연이다"라며 황당해했다.


3월 초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바람 상대와 헤어지지 못했고 사연자는 임신까지 하게 됐다.


사연자의 임신 소식을 들은 바람 상대는 '애기 지워라. 그럼 나도 임신하면 되겠네'라며 임신 중절을 종용하기까지 했다고.


사연자는 아이를 키울 환경이 아니라고 판단해 임신 중절 수술을 감행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임신 중절을 한 사실을 바람 상대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고 남자친구는 이에 동의했다.


그런데 퇴원 후 우연히 남자친구의 PC 메신저를 본 그는 큰 충격에 빠졌다. 바람 상대가 '수술했냐?'라고 묻자 남자친구가 수술 사실을 알린 것이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심지어 바람 상대는 SNS에 '넌 벌레다. X녀다. 하늘나라에서 네 아기가 운다. 네 아기 죽은 게 나는 너무 행복하다', '네 아기 죽어서 다행이다. 이제 걱정거리 없어서 덕분에 오빠랑 더 끈끈해졌다'라며 사연자를 향한 폭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후 사연자가 바람 상대와 싸우다 포기하자 남자친구도 바람 상대와 연락을 줄였고 그쪽에서 먼저 이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우울증을 진단받은 상태라고.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을 들은 이수근은 "네가 계속 그 남자와 동거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냐. 그 사람을 보면 계속 생각나지 않냐"라면서 "네가 제일 문제인 것 같다. 네가 좋아서 못 헤어지는 거 아니냐. 네 인생을 이렇게 만든 건 너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그 어린 나이부터 상처를 받고 올 이유가 없지 않냐. 몸도 마음도 상처받았는데 그 사람과 살고 있다라는 게 너무 화가 난다. 왜 인생을 바보처럼 사냐"라고 분노했다.


서장훈은 "네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20대를 그 인간 때문에 망친 거다. 이제 그 상처를 떠나보내려면 남자친구와 그만해라. 남자친구는 또 다른 여자를 만날 거다"라고 지적하면서도 "내가 볼 때는 31살이면 젊은 나이다. 그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 틀림없이 만날 수 있다"라며 응원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네이버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