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이태원동 단독주택, 63억 원에 처분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배우 유아인이 서울 이태원동 단독주택을 급매로 처분했다.
지난달 29일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이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한 이태원동 자택이 지난달 20일 63억 원에 팔렸다.
지난 2016년 2월 유아인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단독주택(대지면적 337㎡, 건물연면적 418.26㎡)을 개인 소속사 '유컴퍼니 유한회사' 명의로 매입했다.
당시 매입 가는 58억 원이었다.
80억 희망했으나 17억 원 깎아 급매한 것으로 추정
이후 유아인은 한남동으로 이사했고 마약 상습 투약 혐의까지 받으면서 해당 자택을 부동산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 부동산 매물로 해당 자택을 내놓을 당시 유아인이 원하던 매매 희망가는 80억 원이었다. 그러나 17억 원이나 낮게 매입된 것을 두고 매체는 급매 처분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아직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가 접수되지 않아 매수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울러 해당 주택은 '위반건축물'인 채로 매각된 것으로 전해진다. 유아인은 단독주택 지상 1층에 창호(섀시)를 설치해 10.8㎡를 무단 증축했다가 발각됐다.
용산구청은 즉시 소유자인 '유컴퍼니 유한회사' 측에 시정조치명령을 통보했으나 7년 넘도록 원상 복구되지 않았다.
이에 바뀐 소유자가 이행강제금을 납부하거나 원상 복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아인은 2020~2022년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2022년 다른 사람 명의로 44회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1심에서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오는 24일 2심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