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그린 2078년 '다비치 70주년 콘서트' 그림
만화가 겸 방송인인 기안84가 직접 그린 장수 그룹 '다비치'의 미래 콘서트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다비치와 함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한 '다비치' 멤버 이해리와 강민경은 기안84와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시작해 나갔다.
곧이어 두 사람을 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체로 직접 그린 그림을 보여주던 기안84는 가정을 꾸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이해리와 온통 금으로 치장된 장소에서 부귀를 누리는 강민경의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이후 기안84는 "(두 사람이) 7, 80살 먹어서도 계속 듀엣 가수 하고 싶다고 했다면서요. 완전 감동이다"라며 "서기 2078년. 사동차가 슬슬 날아다닐 것 같은 그 시즌에 열리는 다비치 70주년 콘서트를 위해 오래도록 건강해서 꼭 이 꿈의 무대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기안84가 표현한 '다비치 70주년 콘서트'를 보기에 앞서 강민경은 "이거 진짜 기대된다"라면서도 "거지같이 그리기만 해 보라"고 경고(?)했다.
그림에서 백발의 노인이 된 이해리와 강민경은 관중들이 가득 들어찬 상암 주 경기장에서 '다비치 70주년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해리, 강민경 기안 그림에 '폭소'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두 사람을 위해 앰뷸런스가 상주하고 있고, 착용했던 틀니가 빠져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이지만 지팡이를 짚은 두 사람은 지금처럼 즐겁게 무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해리와 강민경은 기안84의 그림을 보고 폭소를 터뜨리며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08년 데뷔한 '다비치'는 올해로 데뷔 17년 차를 맞은 연예계 대표 장수 그룹이다.
지난 20일 새 미니앨범 '스티치'(Stitch)로 컴백한 다비치는 내년 1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어 스티치 인 타임'(A Stitch in Time)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