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친부 논란 정우성 저격

정유라 / 뉴스1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모델 문가비(35)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한 배우 정우성(51)을 비난했다.

지난 24일 정유라는 자신의 SNS에 "정치에 관련된 말 그간 엄청 해왔으면서 정치랑 엮이는 건 싫어하더니, 이번에도 혼외자는 낳고 결혼이랑은 엮이기 싫어한다"고 정우성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기가 할리우드도 아니고 베트남도 아닌데 난민부터 시작해서 혼외자까지 혼자 글로벌적으로 한다"며 "그 나이 먹고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피임도 안 하다니, 비슷한 일이 꽤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책임은 진다면서 결혼은 싫다니 무슨 소리냐"며 "정우성이 장가라도 가면 (문가비의 자식은) 혼외자 아니면 첩 자식 취급일 텐데 그게 어떻게 책임이냐. 20대 애들도 안 그런다"고 저격했다.

사진=인사이트

"난민은 받자면서 자기 아들은 집에도 안 들이네"

정유라는 정우성의 소속사가 친부 논란과 관련해 밝힌 입장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고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양육 방식은 최선을 다해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이 결혼하는 건 아니다. 문가비와 교제 여부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결혼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유엔난민기구

이와 관련해 정유라는 "피난민은 불쌍하면서 평생을 혼외자 꼬리표 달고 살아갈 자기 자식은 안 불쌍하다니 모순"이라며 "난민은 우리 땅에 받자는 사람이 자기 집엔 자기 아들도 안 들이려 하네"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임명됐다.

이후 약 10년간 활동하다가 지난 7월 친선 대사직을 사임한 바 있다. 특히 그는 2018년 난민을 수용하자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