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안한게 아니라 못한 것"... 51살에 '결혼 없이 아빠'된 정우성의 1년 전 발언

문가비 출산에 재조명된 정우성의 결혼관·이상형


인사이트Instagram 'tojws'


정우성과 문가비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난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과 관련한 정우성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4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문가비가 SNS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혼인 관계는 맺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우성이 지난해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언급한 결혼관이 재조명되는 중이다. 


영상이 공개된 건 지난해 11월 30일로 올해 3월 출산한 문가비가 임신한 이후였다. 


인사이트YouTube '성시경 SUNG SI KYUNG'


영상에서 성시경이 "'왜 결혼 안 해요' 이런 얘기 많이 들을 거 아니냐"고 묻자, 정우성은 "결혼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것"이라며 "시기를 놓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연예계에서 여자 친구 있다고 커밍아웃한 배우는 제가 처음"이라며 "똑같은 인간인데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가 있으면 안 되냐"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 2020년 7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MC 유재석이 "한 설문조사에서 '결혼 소식 듣고 싶은 남자 스타 1위'라더라"고 말하자 "언제는 그렇게 가지 말라더니 이젠 보내려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세호가 "결혼 생각은 열려 있냐"고 묻자 "그럼요"라고 즉답했다. 


인사이트tn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상형에 대해 정우성은 "20대 때는 10대 정서에서 많이 못 벗어나서 막연하게 예쁜 여성이었다"면서도 "개개인 개성이 다 다르고 매력이란 게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 다르게 때문에 이상형은 없다"고 답했다. 


문가비 출산, 친부는 정우성... "정우성이 태명도 함께 지어"


문가비는 지난 22일 SNS 글을 통해 공백기 동안 아이를 출산했다고 알렸다. 그는 2020년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문가비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꼭꼭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amchocobi'


그는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봤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신과 출산 또한 그랬지만 앞으로 아이와 함께하며 더 많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스패치는 이와 관련해 정우성이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을 통해 처음 만남을 가졌고 가까워졌다. 


다만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며 결혼 계획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임신 이후 산후조리원과 병원을 논의하는 등 뱃속의 아이를 맞이할 준비할 같이 했다. 태명도 정우성이 정해줬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