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국감서 비키니 모델 사진 보다가 딱 걸린 권성동 의원 "아내에게 크게 혼났다"

국감 중 비키니 여성 사진 본 권성동 의원의 해명


인사이트MBN '가보자GO'


권성동(64)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 중 불거진 비키니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 10회는 스페셜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김성경과 럭키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권성동 의원이 예능 프로그램에 최초로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줬다.


이날 MC들은 권 의원의 집에서 그의 아내를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권성동 의원은 '체리 따봉 사건'과 '비키니 논란' 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먼저 권 의원은 2014년 국정감사에서 비키니 입은 여성 사진을 본 것과 관련해 "그때 난 마지막 질의가 끝난 상태였다. 나머지 분들의 질의를 듣다가 뉴스를 봤는데, 광고가 떴고 순간적으로 사진이 찍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BN '가보자GO'


권 의원 "아내에게 크게 혼났다" 하소연


그는 "민주당 보좌직이 자기 의원을 찍는다고 내 뒤에 와서 그걸 찍고 기자에게 넘겼더라. 다음 날 내 기사로 도배됐다. 집에 돌아와서 아내에게 크게 혼났다"면서 "요즘 솔직히 지나가다가 비키니 입은 사진이 많이 나오지 않느냐"고 억울해했다.


이에 그의 아내는 "그런 기사로 인해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찍힐까 속상했다"며 "기사를 덮어보려고 딸과 함께 다른 키워드를 열심히 클릭했는데 검색어 1위에서 안 내려가더라"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노출됐을 때는 "많이 당황했다. 난 괜찮으나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 '문자 메시지가 노출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윤 대통령이) '이미 엎질러진 물. 알았다'고 했다. 뭐 주워 담을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 부부는 "국회의원 초선과 5선, 월급 차이는 얼마인가"라고 묻는 말에 "초선과 5선 상관없이 국회의원 월급은 같다"고 답변하며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