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으로 돈 뿌린 남성의 정체
태국에서 한 사업가가 크레인을 이용해 공중에서 돈을 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docnhanh에 따르면 최근 태국 중부 수판부리주에 있는 사원에서 한 사업가가 공중에서 현금을 뿌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크레인에 연결된 대형 바구니 안에서 지폐를 뿌리자 수많은 사람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지폐를 줍기 위해 몰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부처님께 공덕을 비는 의미로 공중에서 현금을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바트(한화 약 4000원)와 1,000바트(한화 약 4만 원) 여러 장을 뿌렸다.
태국 사찰에서는 원칙적으로 신도에게 돈을 받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개인적인 부를 축적하는 것이 열반에 이르는 길을 방해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남성, 지난 9월에도 기부 행위 진행해
다만 이 남성처럼 대중에게 돈을 뿌리는 것은 지역 사회에 부를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이날 남성이 쓴 돈의 액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남성은 지난 9월에도 이미 같은 기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도 체코의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카밀 바르도셰크가 하늘에서 현금을 뿌렸었다. 그는 영화 홍보를 위해 헬기를 타고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5,0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뿌렸다.
그는 돈을 뿌린 것에 대해 "누군가를 돕고 좋은 곳에 돈을 기부하는 것, 우리 이벤트에 참여했던 모든 참가자에게 분배하는 것 그리고 그 돈으로 또 다른 쇼를 만드는 것 세 가지를 한 번에 하기로 생각했다"고 밝혔다.